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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지하철 꼴불견에 대해서 많이들 아시죠?
신문을 넓게 펴보지 말기라거나.. 전화 크게 받지 않기라거나...
앉아 있을때는 다리 쫙 벌리고 앉아 있지 말기 등등..
와.. 근요 요즘 새롭게 나타난 꼴불견이 있네요.

오늘 퇴근 하는 길이었습니다. 저는 여느때처럼, 7호선을 탓구요. 집까지 가는 기나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책을 꺼내 들었지요. 그런데 어디선가 들리는 웃음소리며, 잡담을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 도대체 누가 지하철에서 이렇게 떠드는거야? "

이렇게 생각하면서 주위를 휙 둘러 보았지요. 아무도 떠드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서 주위를 주의깊게 살펴보았습니다. 출입문 한쪽 귀퉁이에 서서 열심히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멀쩡하게 생긴 젊은이가 있더군요. 그 휴대폰에서는 어떤 쇼 프로그램인듯 웃음소리가 간간히 흘러나오고 사회자와 패널들의 목소리가 오고갔습니다. 소리도 무지 크더군요. 지하철이라 잘 안들리는듯.. 확 짜증이 밀려 왔습니다.
지하철에서 음악 크게 듣는 분들이 있는데 그것도 상당히 귀에 거슬립니다. 헌데, TV 소리를 이어폰도 없이 크게 틀어 놓다니요...

그렇습니다. 주범은 DMB 였습니다. 아니면, 휴대폰에 넣어둔 동영상이던가... (중간중간 툭툭 소리가 끊기는 걸로 봐서는 DMB 인듯.)

아주 지랄을 합니다. 낄낄대면서 웃습니다. -_-;;;
이어폰을 끼고 처 듣던가.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않는 저 매너하고는..쯧쯧
도대체 머리속에 뭐가 든것일까요. (똥?)
이번엔 아주 생쑈를 합니다. 중간에 다음역 안내 멘트가 나오자, 얼굴에 오만상을 찌푸리더군요. 아마도, 안내멘트 때문에 중요한 대목을 못들은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하는말, " 에이 씨8 "  헐.. -_-;;;

혹시라도, DMB 폰 가지고 계신 분들은 저렇게 시청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어폰 끼고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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