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표류기 상세보기

굉장히 발칙한 상상력이 동원된 영화.
감히 누가 서울의 한강에 있는 밤섬에서 표류를 하게 될거라 생각했는가.

독특한 상상력과, 코메디로 관객을 이끌어 나가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영화다. 삶을 생각하게 만들고 인생이란 어차피 혼자 라는 생각을 하게 하지만, 결국엔 사람사는 세상, 타인과 내가 함께 만들어가는 세상임을 깨닫게 해주는 영화다.

이글을 보는 당신.
외롭다면 이영화를 보라. 상황은 다르지만, 완벽하게 자신의 세계에 갇혀사는 두 남녀를 보고 웃고 즐기는 사이 무엇인가 보고 배우는 것이 있을것이다.

뭐, 그렇다고, 그렇게 심오한 깨달음을 얻어야 할 필요는 없다. :)
영화는 단지 재미있게 보고 즐기면 되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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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사가 생각난다.
아~! 이 완벽한 심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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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그런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오늘을 후회없이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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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을 들다 상세보기

아주 우연찮게 보게된 영화다.
별 기대도, 정보도 없이 그냥, 정말 그냥 보았지만 너무나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영화였다.

요즘같은 시대에 스승이란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볼 수 있게 만드는 영화였고 내 어린시절 스승을 다시금 떠올려 보게하는 영화였다. 이 영화의 주제가 스승에 관한 것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수많은 관객중 하나인 나는 스승에 대한 향수와, 이시대에 좀 더 제대로된 스승이 있을까에 대한 의문을 남기게한 영화였다.

영화의 내용은 간략하게 역도영화(?) 라고만 이야기 하겠다. 더이상의 스포일러는 영화를 재미없게 만드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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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 역도선수가 너무 이쁘다. 김연아 선수가 누구하나 알아주지 않았던 피겨스케이트를 굉장히 대중적인(?) 인기있는 종목으로 만들었듯이. 역도선수중에 저렇게 이쁜 역도 선수가 있다면 역도도 굉장히 인기있는 종목으로 만들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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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퀀텀오브솔러스 상세보기


새벽까지 영화보기 딱 좋은 금요일밤에 선택한 영화다. 지난번에 007 카지노 로얄을 보았는데 깔끔하게 끝나지 않은채 후속편을 예고하고 끝나서 궁금하던차에 그 후속편이 딱 걸렸다.

주인공 제임스 본드역을 다니엘 크레이그가 맡은후 두번째 작품이다. 배우가 바뀌면서 영화의 스타일도 바뀐건지, 내가 이제껏 007을 봐오면서 열광하던 요소들이 살짝 빠진듯한 느낌이다.

여러분들은 007 영화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난 적어도 이게 떠오른다.
섹시한 본드걸, 간지나는 최신무기
매 시리즈 마다 이런걸 생각해 내기 힘들기도 하곘지만, 그래도 007 영화가 그저그런 첩보영화와 차별화 되었던것은 수많은 007 시리즈물에서 구축해왔던 하나의 공식과도 같은 위의 이미지들이 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시대에 발맞추어, 하드액션 블록버스터로 거듭나는거 좋다. 하지만, 수십년동안 쌓아올린 이미지를 다 버린건 좀 아쉬울 따름이다. 중간중간, 내가 007을 보는건지, 본 시리즈를 보는건지 헷갈려서 그렇지, 그래도 영화는 재미있다. :)

시원한 하드액션으로 무더운 여름밤을 날려버리고 싶거든 한번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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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본드걸과 최신무기는 사라졌지만 영국 첩보부 본부에서 쓰는 컴퓨터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다수의 영화에서 비슷한 멀티터치 스크린과 컴퓨터들이 속속 선보이는걸로 봐서, 조만간에 실생활에서도 볼 날이 멀지 않았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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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007 카지노 로얄을 안보신 분은 재미가 조금 떨어질수 있으니, 전편 공부부터 먼저 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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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 오브 더 데드 상세보기


요즘 좀비 영화에 빠져 있는 터라. 어제 밤에도 한껀 했다.
스토리야 뭐. 좀비물의 그것인거고.. 주인공 몇명이 총으로 아작아작, 임시로 만든 장창과, 칼 등으로 좀비 머리를 댕강댕강 날려 버리는게 시원시원하다. 이젠 스토리보단 비쥬얼.. 크흑.

"역시 좀비 영화는 이래야 맛이지! ㅋㅋ "

유치하기도 하고, 앞뒤가 맞지도 않는 이상한 설정도 많았지만, 짧은 시간 유쾌(?)하게 즐기기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나오는 여주인공이 나름 매력적. 얼핏 채림을 닮은듯. ㅋ

시간도 짧은것이. 깔끔하게 끝이난다.
한여름밤에 잠은 안오고 , 심심하며, 잠깐 머리 식히고 싶으신 분들께 강추.
감동 같은것은 가방에 넣어두시고, 유쾌 상쾌 호쾌한 좀비 사냥을 즐기시는 분들께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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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좀비 영화 추천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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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잉
감독 알렉스 프로야스 (2009 / 영국, 미국)
출연 니콜라스 케이지, 로즈 번, 챈들러 캔터베리, 라라 로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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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종말을 다룬 영화다.
어떤이들은 막판 엔딩이 너무 어이없다고 하기도 하고, 재미없다고 하기도 하지만, 나에겐 서글프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했다. 감독은 마치 더러운 이 세상을 쓸어버리고 깨끗하고 순수한 사람들로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나에게 하고 있는듯 했다. 요즘 내가 더러운일을 많이 겪어서 그런지... 평소 같았으면 '뭐이리 시시해' 라고 넘겼을지도 모르는 영화다. (영화속에서는 부패하고, 더럽고, 짜증나는 세상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ㅋ)

세상에대해 비관적이고 답답한 마음이 있는 관객이라면 일종의 통쾌함도 느낄수 있겠고, 아니면 욕나올수도 있는 영화.

궁금하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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