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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회사에서 퇴근하고 왔더니, 아내가 낮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 줍니다.



연우(큰애)와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이었어.
하늘은 맑고 , 파랗고, 하얀 구름이 군데군데 점점이 있었지.
갑자기 연우가 물었어.

여름 하늘 3

        여름 하늘 3 by sirocco210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엄마, 하늘은 왜 바다같애?"
"응? 무슨소리야?"
"하늘색이랑 바다색이랑 똑같애"

그래서 나는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물어봤지. 하늘이 왜 바다같냐고.
그랬더니 그러는거야.

"응. 하늘이 바다같이 파랑색이야. 그리고, 구름은 파도같애."

그래서 나는, 왜 하늘이 파란지 설명해 줘야 겠다고 생각했어.

"연우야. 햇님이 하늘이랑 만나면 파랑색으로 보이고,
구름을 만나면 구름엔 물이있어 하얀색으로 보여"

이렇게 이야기 헀더니. 연우가 자기 생각을 말하더라?
아니야. 내생각에는 하늘은 하늘나라의 바다같애.
그리고 구름은 파도야. 저거봐, 조금씩 움직이잖아.
나 완전 감동 했잖아.
그치?



4살밖에 안된 아이가 저런 생각을 한다는게 신기하기도 했지만, 역시 아이들은 어른들이 느낄수 없는것을 느끼는구나 하며 뿌듯해 했습니다.  상상력이 풍부한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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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그런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오늘을 후회없이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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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는 무지 좋네요.
이제 정말 장마는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나 봅니다.
사무실 에어콘이 있으나 마나한 날씨가 되어 가는군요. ㅜ.ㅜ

하늘이 이뻐서 사무실에서 몇장 찍어 보았습니다.
창문 넘어로 찍은거라 그리 쨍하지 못합니다.
우리 건물이 옥상이 개방되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말이지요.



평소에는 저기 아파트 들이 스모그에 가려서 안보이는데, 오늘은 날씨가 맑아서 다 보이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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