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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2009년이 되면서 회사에서 갑자기 자신의 이력서를 업데이트 해서 다시 제출 하라고 했습니다. 허거거... 지난 몇년동안 전-혀 신경쓰지 않았던 이력서를 말이지요...

회사에서 직원들을 배려해주는 차원에서 이력관리를 해주겠다는 마음이 참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이 이야기를 아내에게 했더니, 1년에 한번씩 이력서를 업데이트 하라고 하는 회사도 많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이력관리는 평소에 자기가 알아서 하는거라고 하던데요. 이번에 정말 그 말을 뼈저리게 느겼습니다.

회사에 입사한지 어느덧 만 4년이 넘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일했고, 공부했다고 자부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력서에 뭔가 쓰려고 하니 생각이 안나는것이었습니다. 분명 4년동안 놀지는 않았을텐데.... 어쩜 이리도 쓸말이 없었을까요. 가까스로 생각해내서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것을 적었습니다. 이것만 하는데도 무려 1주일이 걸렸습니다.  

제 경력들이 허공에 날아가는걸 그냥 보고만 있어야 했습니다. ㅜ.ㅜ 그나마 최근 1년전까지는 기억이 나름 생생해서 자세하게 적었습니다만, 그 이전것들은 잘 기억이 안나서 제목과 느낌정도만 적는 수준이었습니다.  아... 이력관리에 신경끄고 살았던 지난날들이 후회스럽더군요.

물론, 이력관리라는것을 해야 한다는것이 평소에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귀찮은건지.. 잊어버린건지... 전혀 실천을 못하고 있었네요. 그만큼 이력관리에 게을렀다고 해야 할까요? ㅜ.ㅜ

이번에 이력서를 업데이트 하면서 한가지 추가 다짐을 했습니다. 무슨일을 하든, 마무리가 되면 이력서를 꼬박꼬박 업데이트 하겠다구요. 1년마다 업데이트 하는 것도 생생하게 적는건 무리가 될듯 싶습니다. 특히나 , 프로젝트 단위로 일을하는 저같은 개발자나, 디자이너분들은 이력서 또는 포르폴리오를 반드시 그때그때 업데이트 해야 할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의 경력이 날아가는 경험을 하시게 될겁니다. ^^

이력서라는것은 자기를 기업에 세일즈 하는데 필요한 문서지요. 그런 문서에 자기의 족적을 세세하고 인상깊게 남긴다면, 같은일을 하고도 더 비싸게 팔 수 있는 첫걸음이 될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자기의 몸값을 높이는데 실력도 중요하겠지만 어떻게 마케팅을 하고 잘 파는것 또한 중요하겠지요. ^^

새해엔 모두들 기록 잘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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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그런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오늘을 후회없이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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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
카테고리 컴퓨터/IT
지은이 차드 파울러 (인사이트,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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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에 걸쳐서 쉽게 너무너무 공감하면서 읽어 내려간 책입니다.
IT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개발자들을 위한 책이구요.
개발자의 길로 들어선후, 약간은 정체기를 겪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 합니다.

저자는 약 50여가지의 개발자들의 생존전략(?)을 제시하는데,
뒤쪽으로 갈 수록 되풀이 되는 이야기가 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크게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으라는 조언이라던지,
항상 팀내에서, 그룹내에서 꼴찌가 되라는 말이라던지,
자기 자신을 마케팅 할 줄 알아야 한다던지,
멘토를 구하고, 멘토링을 하라는 말이라던지,
솔직하게 자기 자신을 보여주고, 계획을 세우며 실천하여 신뢰를 쌓아 나가라는 말은
책을 읽는 내내 "맞아맞아"를 연발하면서 읽게 만들더군요.

예전부터 생각해봤고, 어찌보면 알고 있었던 내용일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실천은 하지 못하고 있었죠 *^^*
이 책을 통해서 실천해야 겠다는 생각이 좀더 강하게 들게 되었네요.

개발자 분들, 다시금 불황이 오고 있습니다.
자기계발 확실히 해서 모두들 불황을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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