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떡.

잡다한 생각 2009. 2. 2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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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우리 둘째아들의 백일이 지났습니다.

백일을 기념해서 조촐하게 가족과 함께 백일을 기념했습니다.

그리고, 백일떡이 남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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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집이나 그렇듯이, 백일떡은 나눠먹지 않습니까?

저희도 기쁜마음에 백일떡을 가족들, 이웃집, 경비아저씨, 회사동료들에게 돌렸습니다.

그런데, 이게참... 백일떡은 그냥 먹는게 아니라고 하는 말이 있어서 인지,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이 있는거 같습니다.

제 아내가 밑에집에 백일 떡을 돌리러 갔다와서 하는 말이 참, 쓸쓸하더군요.

"띵동~ "

아내: "저희애가 백일이 지나서 떡좀 드릴려구요~"

아줌마: "어머~ 부담스럼게.. 이런걸.."

크흑. 좀 의외의 반응이었습니다.

보통 백일떡을 돌리면 "축하해요~" 라던가, "아이고, 고맙습니다. 잘먹을께요~" 라고 대답하는게

정상 아닐까요. 아니면 세상 인심이 그만큼 각박해 진걸까요.

어쨌거나, 떡을 그 아주머니께 드리고 왔다고는 하는데.... 아내의 기분이 좀 별로 안좋아 보이더군요.

그 얘기를 들은 저도 별로 기분이 안좋구요.

새삼, 세상이 점점 각박해져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의 일이면 그냥 듣지도, 보지도 않고,

내 일도 남에게 보여주지도, 알려주지도 않으려는 세상이 되어가는거 같아요.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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