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물은 썩는 법. 계속해서 새로운물이 들어오고, 고인물은 흘러 나가야 하는법.
인터넷 서비스도 과히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제가 참여하고 있는 인터넷 파일 배달 서비스인 "픽짜" 가 정식 서비스 오픈을 했습니다.
5개월여간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마치고, 벤처로써 확실한 수익모델을 가지고 살아나갈 수 있는 서비스로서
성장하기 위해 과감히 유료화를 진행했습니다. (이제 일주일 됐습니다. ㅋ)
지금은 유료화 상품(모델)이 한가지 밖에 없지만, 앞으로 계속 만들어 나가야 겠지요.
여기서 빠질수 없는것이, QA 입니다. QA는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서비스가 어떤 액션을 취하면, 그에따라서 사용자는 어떤식으로든 반응을 보입니다.
그것을 잘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이 변화해가는 서비스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으면, 그것을 통해서 다음에 서비스가 취해야할 행동을 기획하게 됩니다.
서비스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생존을 위한 기획을 하고, 미래를 위한 전략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서비스에
반영하게 되겠죠.
그리고 나면 다시 QA 로 회귀합니다. 무한 반복이죠.
픽짜도 유료화 이후에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귀기울여 듣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모니터링도 하구요.
유료화에 대한 시각이 부정적인 사람도 있고, 긍정적인 사람도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말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유료화 이후에 말없이 돌아서는 사람이 있고, 진심으로 잘되길 빌어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들을 보면서 즐겁게 앞으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서비스는 사용자들과의 줄다리기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밀고 당기기를 잘해야 성공할꺼 같다는 말이지요 ^^
2009년을 앞두고 일단 오픈은 했는데....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일이 산더미 처럼 남은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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