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정도 즐겼었던 DSLR Life 를 설 연휴 동안에 접었습니다. (포스팅이 늦기도 하죠 ㅜ.ㅜ )

점점 커가는 아이도 있고, 사진찍는것도 좋아하면서 왜 DSLR 을 접었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제 주제를 알았습니다" 라고 대답하지요. :)

사실 저는 사진찍는것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저한테 정말정말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 졌을때 무엇을 하고 싶습니까 라고 누군가 물으면, 카메라 하나 덜렁메고 사진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말하곤 했을정도니까요.

사진찍는것을 좋아해서 DSLR 에 입문하게 되었고, 똑딱이와는 차원이 다른 사진 퀄리티를 보여주는 바디&렌즈의 성능에 희열도 느껴보고, 놀라기도 해보고 했습니다만, 사진이란게 퀄리티로만 만족감을 주는게 아니더라구요.

지난 2년간 아내가 주로 사용한 똑딱이와 제가 애지중지한 DSLR 로 찍은 사진을 정리하면서 한순간에 깨달았다고 해야 할까요. 평소에도 DSLR 의 활용도나 제게 있어서는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만, 지난 2년간의 사진을 둘러보니 확 느껴졌다고나 할까요.

아내와 함께 사진을 둘러보는데, 제가 찍은 사진들 보다는 아내가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더 즐겁고 생각나는것도 많고 더 오래 기억에 남더라구요. 바로 그런 차이 였습니다. 작고 가벼운 똑딱이에 비해 사진은 좋게 나오지만, 크고 무거워 활용성이 떨어지는 DSLR 이 가지는 큰 단점이었지요. 어찌보면 단점을넘어 저같은 사람, 사진 찍기 좋아하지만 예술사진(?) 보다는 일상을 담고 추억하고 싶은 사람들 에게는 DSLR 은 쓰지 말아야할 치명적인 이유가 되겠다는걸 느꼈습니다.

그런 면에서 설 연휴동안에 제 주제를 알았다고 한거였지요. 제 주제는 DSLR 보다는 똑딱이가 더 어울리는것 같아요. 전문 사진사도 아니고 오히려 얼마전에 개통한 아이폰에 DSLR 보다 더 느낌좋고 좋아라 하는 사진이 많다는것만 보아도 알수 있지요. 작고 가벼워서 항상 휴대 할 수 있고, 그러면서 일상을 쉽게쉽게 담을 수 있는 카메가라 비싼 DSLR 보다 제게 더욱 좋은 카메라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결론이 나오자마자, 집에 있던 DSLR 장비 일체를 중고 쿨 매물로 정리하고 (10분만에 전화와서 거래 약속잡고 중고로 넘겼습니다. ) 그날 바로 서브 카메라로 눈독들이고 있었던 LX3 을 중고로 영입했습니다.


이놈입니다. ^^;
앞으로 내용이 좋은 사진이 많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놈도 아이폰에 밀릴것 같습니다만, 적어도 DSLR 보다는 좋은 사진 많이 뽑아줄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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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그런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오늘을 후회없이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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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질렀습니다.

그동안 외장 밧데리로 맥북프로를 등에 짊어 지고 다니는 어이없는 상황이 있곤 했었는데요. 눈독들이고 있었던 외장 배터리를 구입했습니다.

아이폰을 위한 외장 배터리로 제가 생각했던 기준은 딱 3가지 였습니다.

1. 작고 가벼운 휴대성
2. 아이폰 풀충전 1번 이상.
3. 착한 가격

그래서 결정했던것이 위에 보이는 깜냥 KL-2200 이네요. 무겁고 크고 용량도 든든한 애니차지4가 마구마구 땡겼지만, 애초에 세웠던 위의 세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깜냥으로 최종 결정 하였습니다.

택배를 받고 보니, 정말 심플하니 좋더군요. 각종 필요없는 케이블도 한개도 없고 딱 배터리 본체 한개만 달랑 들어 있습니다.

이제.. 아이폰 외장 배터리로 맥북 들고다닐일은 없어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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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그런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오늘을 후회없이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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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이폰 앱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국내에 아이폰이 정식 발매된지도 벌써 두달이 되어가고 있네요. 많이 이슈도 되었고, 많은 분들이 선택도 해주시고 계십니다.

그런데, 우연찮게 들은 충격적인 소식이 있었습니다. 아이폰을 구매하신분이 2주가 지났는데도 출시폰 그대로 사용하고 계신다는 겁니다.

오. 마이. 갓.

이럴수가. 스마트폰에 대한 모욕이었죠. 어쩌면 어떤 앱을 설치해야 하는지 몰라서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이폰을 쓰면서 괜찮다고 생각하는 앱을 조금씩 생각날때 마다 정리해서 알려드릴려고 합니다.

시작할까요? ^^

#1. WhatsApp - $0.99

아이폰 사용자끼리 문자 메세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어플 입니다. 저는 한때 무료일때 설치해서 지금까지 잘 쓰고 있습니다. 기능추가가 많이 되어 지금은 멀티미디어 뿐만아니라, 현재 자기 위치까지 알려줄수 있다고 하네요. 이 어플의 제일큰 장점은 메세지를 주고 받을 사람을 메신저 처럼 따로 등록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주소록에 사용자가 등록되어 있으면 Whatsapp 어플이 알아서 찾아줍니다. ^^ 물론, SMS 처럼 따로 비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2. Daum 지도- free

국내 지도 어플중에 최고라고 생각하는 어플입니다. 필요할때 즉시 로드뷰로 보고싶은 곳을 찾아볼 수 있으며 실시간 교통상황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양대 포털중 하나인 다음에서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포털에서 서비스 하는만큼 공짜. :)

#3. spDial - free

아이폰에 기본으로 들어있는 전화 어플을 대체할 만큼 강력한 기능으로 무장하고 나온 어플입니다. 기능을 강화한 전화 어플중에는 가격대비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무료이니 당연한 건가요? ㅋㅋㅋ 업데이트도 꾸준히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제 아이폰 dock 에 당당히 전화 어플을 제치고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녀석입니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초성검색과 전화번호 뒷자리 검색을 지원하고 단축키 등을 지원합니다.

#4. iKorway - $0.99

국내 지하철 어플중 최고라고 생각하는 어플 입니다.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고, 정보의 양이 매우 방대 합니다. 가격은 새해 세일로 아직 $0.99 입니다. 저는 초기버전부터 유료로 구입하여 써오고 있는데요.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저로써는 매우 고마운 앱 입니다. 사용빈도도 매우 높습니다.

#5. 파랑새 - free

혹시 트위터를 사용하시나요? 국내 개발자가 만든 앱으로 완벽하게 한글이 지원됩니다. (당연? ㅋㅋ) 앱스토어에 트위터앱은 무지무지 많습니다만, 마음에 드는 앱은 별로 없습니다. 꼭 한가지씩 마음에 안든다고나 할까요. 저는 원래 트윗버드라는 앱을 쓰고 있었습니다만, 가격도 유료고 파랑새에서 꼭 필요한 기능인 전체댓글 이라는 기능을 지원 하면서 트윗버드와는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기능들이 다 완성이 되지 않아서 아직 덜 완성된 듯한 느낌의 앱이지만, 트위팅을 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네요. 게다가 가격도 무료! ㅋ 언젠가는 유료화를 하겠다는 개발자님의 말이 있었습니다만 언제가 될지는 개발자님도 모르신다는. ^^
지금도 업데이트를 기다리고 있는 앱중에 하나입니다. :)

이상으로 5가지 정도의 앱을 살펴 보았습니다. 다음에도 5가지 정도를 정리해서 함께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
추천해 주실앱이 있으시면 댓글로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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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언제인지 기억이 안난다.) 13구역이라는 영화를 보고 굉장히 놀랐던 기억이 있어 부담없이 보기로 결정한 영화다. 예전과 같이 이들의 액션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주인공들이 펼치는 야마카시와 호쾌한 무술 액션의 적절한 조화가 1편 못지않게 스릴과 긴장감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스토리는 평이하지만, 뭐.. 이런류의 영화를 보는 이유야 늘 그렇듯이 액션을 즐기기 위함이 아닌가. :)

폭탄 펑펑 터트리고, 기관총 갈겨대는 액션에 질리신 분들...
옹박이나 성룡류의 온몸액션을 무지 좋아하시는 분들...

이런분들은 꼭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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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아들과 생애 처음으로 함께 영화관에서 영화관람을 했다. 아톰이 극장에서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을때부터 첫째 아들녀석과 약속을 했던 터였다.

엄마는 둘째와 밖에서 있고, 첫째 아들과 단둘이서 오붓하게 영화를 보았다. 중간에 화장실을 갈까봐 노심초사 하기도 했고, 중간에 재미없다고 나가자고 할까봐 걱정하기도 했지만 그런 걱정은 기우였다. 오히려 2시간 좀 안되는 시간을 짜증한번 내지 않고 잘 보았다.

이녀석.. 많이 컷네. :)

아스트로 보이는 일본 만화 아톰을 미국에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워낙 어렸을때 향수가 짙었기 때문에, 어른인 나도 꽤나 기대했었다.

하지만 너무 기대가 컷던 것일까? 아니면 내가 이젠 나이가 많이 들은 것일까. 아니면 미국에서 재탄생한 아톰이 재미가 없었던 것일까.

그렇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 영화 별로다. 아톰도 아톰 같지 않고 , 스토리도 엉성하고, 결말도 허무하기 그지없다. 오죽하면 우리 아들도 재미없다고 말할 정도. (하지만, 만화라 그런지 꽤나 집중도 있게 보았다.^^;; ) 어쩌면 , 우리 아이도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에 길들여졌는지도 모르곘다. (뽀로로, 벼랑위의 포뇨, 이웃집 토토로 등등 )

어릴적 향수를 기대하면서 극장에 들어간다면 실망할 영화이다. 2편이 기획되어 있는지 모르겠다. 분위기를 봐서는 2편이 나올만 한데... 아마 2편이 나온다면 또다시 아들을 데리고 1편이 재미 없었다는 기억을 뒤로한채 2편은 재미있길 기대하면서 영화관으로 향하곘지.

+
아톰은 일본에서 그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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