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세차를 한것이 언젠지 기억이 안나는군요.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났는데요. 날씨가 너무너무 좋더군요. 마치 제게 차좀 닦아 줘~ 라고 말해주는거 같았지요. 그래서 얼른 아침을 먹고 제가 애용(?) 하는 셀프 세차장으로 이동 했지요. 날씨도 좋고, 바람도 선선한것이 가는길이 즐겁더군요.
예비세차를 하고..
거품솔로 거품 세차를 하고,...
맑은 물로 헹구어 줬습니다.
그리고, 마른 수건으로 구석구석 물기를 닦아 주었지요.
하도 차를 안닦아서, 거품세차까지 했는데도, 찌든 때가 남아있더군요.
반성 참 많이 했습니다. 우리 가족들 태우고 돌아다니느라, 이놈도 고생 많이 했을텐데, 이리 신경 안써주고 있었다는게 미안하기도 했구요.
마른수건으로 물기를 닦는데 여기저기 기스도 많이 나 있더군요.
붓페인트 하나 사서 칠해줘야 겠습니다.
내부세차까지 했지요. 바닥에 떨어져 있는 먼지, 작은돌.. 나뭇잎.. 참 여러가지도 있더군요.
정말 반성 많이 했습니다. 크크.
세차를 하고는 왁스로 광까지 냈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말이지요.. 하하. 차가 반짝 반짝 해지는것을 보니까.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나름대로 스트레스도 풀리는 효과도 있는거 같네요. 하하
앞으로는 " 일요일 + 날씨 좋으면 = 세차를 하자. " 공식을 꼭 실천해야 겠습니다. ^^;
우리 차좀 많이 사랑해 줘야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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