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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이죠? 드디어 한국에서 아이폰을 공식으로 런칭한다는 KT 의 발표가 있었고, 예약 구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첫날에 2만여대가 예약되었다고 하니, 반응은 꽤 성공적이다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저도 맥북프로를 쓰고, 아이팟 터치를 쓰고, 아이폰앱 개발을 하고 있는지라 아이폰의 출시 여부에 무척 예민해 있었는데요. 그동안 있었던 떡밥들을 뒤로하고 공식 발표를 들으니 가슴이 두근두근 뛰더군요. 

하지만, 아이폰을 지르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현재 저의 휴대폰 통화요금이 한달에 3만원~4만원 정도 나오는것에 비해서 쓸만한 아이폰 요금제는 거의 2배의 가격인 6만원대(기기 할부금포함)라는 점. 알고는 있었지만, 밧데리 교체 문제와 분실시 2년 약정을 어찌할 것이며.. 등등의 문제들이, 아이폰이 나오면 바로 지르리라~ 하고 벼르고 있던 제 마음을 좀 붙잡았습니다. 

고민의 시간은 3일정도... 그 다음엔 다달이 나가는 6만6천원 정도의 휴대폰 요금을 아내에게 설득시키는 작업이 있었고, 빌려준 돈을 안갚아도 된다는 비장의 협상카드를 통해서 2년간 아이폰 사용 허가를 받아내기에 이르렀습니다. ㅋㅋ

그리고는, 폰스토어에서 예약구매를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 있었습니다. ㅋ

사실 고민하던 3일동안 구매를 완벽히 결심하게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글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글 인데요.. 비론 아이폰뿐만 아니라, 앞으로 출시될 수많은 잘 만들어진 유저인터페이스가 적용된 스마트폰을 통해서 경험하게 될 정보의 흐름에 대해서 무척 잘 짚어 준 글이었습니다.
 
단순히 제가 가지고 다니던 휴대폰 + 아이팟 터치 + 와이브로 를 하나의 기기로 합치게 되어 얻어지는 간편함이 아이폰을 결심하게된 전부는 아니라는 이야기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저 리뷰에서 가능한 일들이 아직 불가능한게 많지만, 이제 아이폰이 풀린이상 조만간 수많은 관련 서비스들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말 많았던 국내 이동통신 생태계도 좀더 나은 방향으로 흘러 가겠지요. 

그나저나, 외국의 아이폰 유저들을 보면서 부러워 했던 제 손에도 드디어 아이폰이 들리게 되는구요. :)


어여 오너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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