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로게이트
감독 조나단 모스토우 (2009 / 미국)
출연 브루스 윌리스, 라다 미첼, 로저문드 파이크, 빙 라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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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는 추석때 보았는데, 게으름으로 인해서 이제야 리뷰를 올린다. 본 리뷰에는 스포일러는 없다.  :)

내가 좋아하는 SF 장르다. 그렇다고 우주를 배경으로 한거는 아니고 기술이 지금보다는 조금 발달한 근미래다. 느낌은 굉장히 평범했다. 브루스 윌리스 아저씨가 아주 새파랗게 젊게 나와서 약간 흠칫 하며 놀랐고, ( 여느 SF 영화들이 그렇듯이 ) 영화는 고도로 발달된 기계들 때문에 자꾸만 없어져가는 인간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한다.

인간성이라는것. 그거참 애매하다. 영화속에서처럼 사람은 집에 있고, 주인과 오감이 연결된 로봇들이 사회생활을 한다면 인간성이 결여된 것일까? 그렇담 인터넷을 통해서 인간관계를 맺는 우리 IT 세대(?)들은 인간성이 없는것일까.. ㅋ

그냥 한번 가볍게 인간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만드는 영화다.
또다시 세계를 구하는 브루스 윌리스 형님 아저씨를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강추.
그렇지만 예전의 그 화려한 하드코어 액션은 없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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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그런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오늘을 후회없이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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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때문에 선물,옵션 공부를 조금 하고 있습니다. 주식투자는 몇년정도 쭈욱 하고 있었는데 선물이나, 옵션은 패가망신한다는거, 그리고 초기 자본이 많이 필요한것 때문에 얼씬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본래, 이런쪽(주식, 펀드 등등)에 관심이 많은지라 언젠가는 한번 해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기회는 그리 쉽게 오지 않았죠. :)

마침, 선물/옵션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할 일이 생겨서 도메인 지식을 익히는겸해서 이틀째 책보고 공부좀 헀습니다. 그리고 더욱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이트레이트 증권에서 하는 '모의투자'를 신청해서 직접 투자도 해보았습니다.

선물옵션을 위해서 모의투자로 신청한 자금은 자그마치

10억!!!

네, 아무런 부담없이 막굴려 보자는 심산으로 최대치를 신청했습니다. ㅋㅋ 제 평생 언제 10억이란 돈을 선물옵션으로 굴려보겠습니까. ㅋㅋ

자, 일단은 아무것도 모르므로, 한 2시간정도 책을 읽었습니다. 그래도 딴에는 주식투자를 조금 했다고 선물에 대한 이해는 쏙쏙 되더군요. 이해 뿐만아니라 쑥쑥 빠져듭니다. 선물이 제일 매력적인 것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잠시 부연설명..)

주식은 올라야 돈을 벌 수 있는데, 선물옵션은 주식이 내려도 돈을 번답니다!!! 이럴수가!!

그동안 하락장에서 주식시장에 갖다 바친 돈이 얼만데!! 이걸 이제 알았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ㅋ 물론, 다 제잘못 입니다. ㅋ

아무튼, 선물옵션 책을 2시간 보고서 드디어 모의투자를 해보기로 결심합니다. 그간의 주식투자 경험과, 2시간 읽은 책에서 얻은 용어가 HTS 창으로 보고 있자니 쏙쏙 이해가 됩니다. 게다가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진짜 돈도 아닌데... 왜 가슴이 두근거리는 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ㅋ

자, 맛뵈기로 선물을 1계좌만 매수포지션으로 들어갑니다.  (용어가 잘 이해 안되신다면 얘가 그냥 쪼끔 샀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 자 부연설명 또 들어갑니다. 요즘 시세로 1계좌는 약 1억이 조금 넘습니다.  이정도는 껌값이죠? ㅋㅋ
매수가 체결되고, 약 5분뒤에 다시 팔았습니다. 계좌를 보니 순식간에 15만원 불어났습니다. 
주식 처음할때 생각이 나더군요. 그 감동. 비록 진짜 돈은 아니었지만, 계좌가 불어나느걸 보니 뿌듯했습니다. 이거뭐, 그냥 돈이 벌리는 느낌입니다. 주식보다 더 쉽게말이죠.

자 이제, 슬슬 간이 배밖으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단 한번의 거래로 선물의 원리를 전부 깨우치고(니가 천재냐? -_-)  15만원의 이득을 보니 욕심도 더 나기 시작합니다.

이번엔 5계좌를 매도포지션으로 들어갔습니다. (자, 그럼 얼마? 네.. 약 5억이 좀 넘겠죠? ㅋ ) , 자 또다시 부연설명. 포지션에 대해서 설명 드립니다. 아주 쉽게 말하면 매수 포지션은 앞으로 주가가 오를거라는데 베팅하는것이고, 매도 포지션은 앞으로 주가가 내릴것이라는데에 베팅하는겁니다. 베팅한대로 흘러가면 돈을 버는거죠. 이 포스팅이 선물옵션에 대한 강좌는 아니므로 대충설명하고 넘어갑니다. :)

자, 5억원어치 정도 5계좌를 매도포지션으로 들어갔는데, 두번째 베팅은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순식간에 150만원정도가 손해가 나더군요. ㅜ.ㅜ 이쯤에서 깨닫습니다. 항상 알고 있지만, 망각하게 되는것. 투자금이 커지면 이익도 커지지만, 손실나면 손실도 커진다는것. ㅜ.ㅜ   

자... 슬슬 열이 받으면서, 어차피 모의투자 한번 강하게 베팅해보자 라는 생각이 듭니다. 드디어 간이 배밖으로 툭 튀어 나온것이죠. 풀베팅을 해보기로 합니다.  이번엔, 60계좌를 매수 포지션으로 들어갑니다. 60계좌면 거의 60억 정도 되는겁니다. 아니 10억 밖에 없다면서 어떻게 60억을 베팅하냐구요? 그래서 선물이 무섭다고 하는거랍니다. 내 돈이 10억이 있으면 6.6배 정도를 더 땡겨서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휴. 간이 벌렁벌렁, 심장이 둑은둑은, 침은 바짝바짝, 내 돈이 아닌데도 무지 떨립니다. 이번엔 좀 오래 가져갔습니다. 등락이 반복되고... 30분정도가 흐르자 우아...

올레~!! 
+1200마너언~~~~!!

무려 1200만원을 벌었습니다!!! 참내... 어이가 없어서...
물론 투자금액이 10억정도 됐습니다만... 순식간에 1200만원.... 물론 반대 사이드를 보면 1200만원을 손실볼 수도 있었지만, 눈돌아가는 상황이 아닐수 없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완전 도박판이 따로 없습니다. 국가공인 도박판. 주식시장도 국가공인 도박판이라고 하지만 주식시장은 이제 정말 투자를 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 입니다. 주식은 사서 안팔면 회사가 망하지 않는 이상 언젠간 오른다는 믿음이라도 있죠. 선물옵션 시장은 "만기" 라는 개념이 있어서 만기날짜가 오면 무조건 청산 해야 합니다. 손해를 보고 있어도 무조건 청산 해야 하는것이죠.

우리나라 선물옵션 시장이 꽤 크다고 합니다. 그만큼 개인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는 뜻이기도 한다네요.(정확한 근거 없습니다. 어디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ㅋ)
저도 막 해볼까 하는 생각이 불끈 불끈 들정도로 쉽게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측면은 사람을 유혹하기 참 좋습니다. 유혹당할때는 나쁜쪽은 잘 안보이기 마련이니까요. ㅋㅋ

자, 이제.. 1200만원 수익을 보고 완전히 간이 배밖으로 나오다 못해 몸에서 떨어져 나가려고 하는 하루하루군. 하루하루 펀드를 만들겠다면서 가입하라고 주위 동료들한테 설레발치고 다니기까지 했습니다. ㅎㅎ 그래서 그런지 바로 저에대한 신뢰도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듯한 느낌... ㅜ.ㅜ

제가 일때문에 선물/옵션에 입문하게 되었지만, 정말 위험해 보이긴 합니다. 정말, 주식보다 더 심한 도박입니다. 주식으로 패가망신한 사람들 많이 봤다지만, 초기 비용(1500만원)이라는 장벽이 없었다면, 선물/옵션으로 한강가는 사람은 주식보다 훨씬 많을꺼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ㅋㅋ

부디... 선물/옵션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이거원 신종플루보다 더 중독/전염성이 강한거 같네요 ㅋㅋㅋ
(흑흑, 저는 벌써...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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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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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지하철에서 한 여성이 아무런 이유없이 끌려가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는 뉴스가 나온적이 생각나는 영화다. 그 뉴스를 접했을때도 그랬고, 이 영화를 보고나서도 그랬다.

" 난, 생면부지의 사람이 피흘리면 끌려가면 도와줄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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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게임을 배경으로 인간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드래내려고 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영화다. 욕심, 이기심, 생존에 대한 본능등의 사람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본능을 좀더 사실감있고 잔인하게 그렸으면 더 좋았을껄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반전이 있는 영화. 반전 좋아하시는 분들, 재미있게 보실수 있을것이다. 물론, 나도 반전 좋아하기에 이 영화 재미있게 보았다. :)


+
요즘 세상에 강남 아파트 한채값도 안되는 돈 10억. 동기부여가 좀 덜되긴 했다. :)
한100억은 되야하지 않을까. -_-;


+
돈놓고 돈먹는 서바이벌 게임인데, 이런류 말고, B 급 영화로 황당하고, 섹시하고, 코믹한 영화 하나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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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픽짜 소식입니다.

픽짜에서
새로운 상품을 출시 했습니다. 그동안 픽짜에는 파일을 다운로드 받기 위해서 다운로더가 요금을 내야하는 상품만이 존재 했었는데요. 이때문에 즐거운 파일전송을 목표로 하면서도, 보내는 사람이 별로 즐겁지 않은 상황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예를들어, 영상쪽 일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사람은 고객에게 몇기가가 넘어가는 질좋은 데모영상이라던가 홍보영상을 보내야 하는게 일인 사람입니다. 기존에는 불편하게 메일에 첨부한다거나, 메신저로 전송한다거나, 그도저도 아니면 DVD 에 레코딩을 한뒤 전해주는 방식으로 일을 헀습니다.

하지만, 픽짜가 나오고 나서는 그럴필요가 없어졌죠. 빠른 전송속도와, 6G 까지 지원하는 넉넉한 용량덕분에 편할때 온라인으로 전송하고, 받는 사람도 편할때 받으면 되는거였습니다. 하지만, 유료화가 진행되면서, 기본적으로 무료 다운로드 속도가 제한이 걸리면서 편하게 쓸수만은 없게 되었죠.

대용량을 빠른 속도로 받기 위해서는 받는 사람이 다운로드 상품을 결제를 해야만 했었습니다. 픽짜를 몰라도 다운로드 받을수 있었던 시절은 이제 다 지나간것이었죠.

하지만, 이제 받는 사람을 위한 상품이 나왔습니다.




픽짜 홈페이지의
결제 메뉴로 들어가면 '부가서비스' 부분에 위와 같은 상품이 생긴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수신자 프리패스 라는 상품은 어떤걸까요?


  • 수신자 다운로드시 대기열 제한 없음
  • 업로드 파일 7일간 보관
  • 수신자 최대속도 보장
  • 30일간 사용
  • 최대 60G 트래픽 제한


위와 같이 설명 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위 상품을 구매한 사람은 한달동안 파일을 보낼때 프리패스가 적용되어 전송이 되게 됩니다. 그러므로 위 상품을 구매한 사람이 보낸 파일을 받는 사람은 픽짜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 즉, 픽짜란 서비스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최대속도로 다운로드를 받으 실 수 있습니다.

또한, 기본 무료 전송일때 3일 보관이었던것이 7일로 늘어났구요. 다른 정액 요금처럼 30일간의 유효기간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전송 트래픽 제한이 60G 가 걸려있습니다. 이부분을 이해하는것이 조금 어려울 수 도 있습니다만, 간단합니다. 위 상품을 구매하신분이 보내신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때 60G의 보장된 트래픽을 다운로드 받아가는 만큼 쓰신다고 보면 됩니다.

즉, 1G 짜리 데모영상을 고객한테 보내셨다면 고객이 60번을 다운로드 받으 실 수 있는것이죠.

이제 행사 소식입니다.
이번 신상품 출시를 알리기위해서 픽짜에서는 무료체험 행사를 합니다. 15분을 선정하여 한달간 무료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댓글로 신청해 주세요. 선정기준은 한달 무료 체험시 정말 유용하게 쓰실분을 먼저 선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댓글에 사연을 적어주시면 더 유리하겠죠? ^^;

댓글에 쓰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픽짜 아이디
  • 간단한 신청이유


무료 체험 행사를 받으신후 써보시고 블로그에 트랙백으로 후기를 남겨주신다거나 하면 더 고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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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그런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오늘을 후회없이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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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무슨 얘긴가 하신분들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요즘 아기 또는 아이를 가지신 분들중에 신종플루 때문에 불안하신 분들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2살짜리 4살짜리 아이를 둔 아버지로써 불안하기 짝이없네요. 정부가 뭔가 확실한 대책이라도 내놓길 기대하지만, 그럴것 같지도 않고 말이죠. :(

Epidemia de Pánico / Panic Epidemy
Epidemia de Pánico / Panic Epidemy by Eneas 저작자 표시

오늘 할 이야기는 신종플루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신종플루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많은 블로그에서도 이야기 하고 있잖아요? 예방법이라던지, 크게 불안해 하지 않아도 좋다던지.. 하는거 말이지요. 신종플루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신종플루가 창궐(?)하는 요즘 같은 시대에 밖에서 다른집 아이를 만났을때 대하는 에티켓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쇼핑을 하러 간다던지, 놀이터에 간다던지, 음식점에 간다던지, 밖에나가면 많은 아기 엄마들 또는 아이 엄마들을 만나게 됩니다. 아이들 참 이쁘죠. 그런데 정말 매너 없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예쁘다며 손이나 발을 만지는건 너무나 많은일입니다. 그러나 그전에 자신의 손으로 무얼 만졌는지 어딜 다녀왔는지 생각해보는 사람들은 없는것 같습니다. 아기들은 아니 조금 큰 아이들도 손이며 코에 수시로 손을 넣고 사는데 말이죠. :(

아내가 생선을 사러 가서 물좋은 고등어를 고르고 있었답니다. 인심좋게 생기신 주인 아주머님은 바쁘신지 맨손으로 열심히 생선 손질을 하시고는 쓱쓱 앞치마에 손을 훔치시며 생선을 건네주십니다. 그러다 아기를 발견하시곤 너무 이쁘다며 볼을 꼬집으려 하셨다는군요.

담배냄새를 풍기는 어떤 아저씨가 아이에게 뽀뽀를 하겠다며 다가온적도 있습니다. 저도 혹여 충치라도 옮을까 내 아이 입엔 뽀뽀도 못합니다. 이마나 볼에나 하지요. 

식당에 갔는데 환자복을 입은 일행과 식사를 하신 아주머님이 9개월된 우리아기를 안아 데려가려고 한적도 있었습니다. 더 심각한건 아무런 양해도 구하지 않고 그냥 데려가려 했다는거죠. 물론 데리고 어딜 가버리려던건 아니고 안고 있다 되돌려주려던 생각이었겠지요?

난 3시간전 화장실에 다녀오며 손을 닦았으니 아기를 만져도 되겠지?? 라고 생각한다면? 손을 깨끗히 닦으시곤 몇달.. 아니.. 몇년동안 한번도 닦지 않았던 키보드로 열심히 일을 하다 오시진 않았을까요? 코가 너무 답답하여 아무도 안보는 사이 코청소를 열심히 하다 오시진 않았을까요? 에티켓을 지키기 위해 손으로 입을 가리시고 기침을 하다 오시진 않았을까요? 수천수만명이 오고가는 공공장소에 손잡이를 꽉 잡고 오진 않았을까요?

아기는 혼자 키우냐? 유난떤다!!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신종플루 때문인지 옆에서 누가 목에 먼지가 들어가 기침만 살짝해도 노려보는 세상입니다. 옛날엔 그럼 어떻게 살았냐? 옛날엔 이집저집 돌아가봐며 봐주고 뒷간갔다 손도 안닦고 안아주면서도 건강하게 잘키웠다!! 하시는 분들 있습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그시절엔 너무나 건강한 세상이었습니다. 공기도 햇살도 물도 너무나 맑았습니다. 뒷간 대장균 정도는 이겨낼 면역력은 다 갖추도록 모든 아이들이 건강한 모유를 먹고 자랐습니다. 아토피도 독감도 없던 세상이죠..

미술전시회나 박물관에 갔면 너무 멋진 작품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런건 대체 어떻게 만든거야? 대단한걸!! 하며 무심결에 만져보곤 합니다.. 와우~
그때 눈에 들어오는 문구가 있습니다.

눈으로만 보세요.

오늘 할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제 글을 읽으신 분들중에. 혹여라도 길거리에서 아기나 아이를 만나면 예쁘다고 칭찬만 해주세요. 만지거나 뽀뽀하거나 하는 행동은 그 아기의 부모에게 실례가 되는 행동입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 외국의 어느나라인가요? 우리나라도 그런건가요? 공원에 가서 개나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을 만나서 함부로 만지거나 하면 굉장한 실례가 된다는걸 들은적이 있습니다. 애완동물도 그럴진데. 우리 아가들, 아이들은  더욱 그런 에티켓 지켜줘야 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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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레날린24 상세보기



크랭크 : 하이 볼티지 상세보기

오래간만에 박장대소를 하면서 본 영화다.
상당히 스피디한 전개와, 스타뎀의 카리스마가 물씬 느껴지는 영화.

황당한 전개와, 과격한 액션으로 인해서 거부감을 나타내는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되지만, 저와 비슷한 영화취향(?)을 가지고 계신 분 이라면 무지무지 좋아할꺼라 생각되며, 잘만들어진 B 급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강력추천하는 영화. 여배우들의 알몸과, 충격적인(?) 섹스신이 나오고 하는데도 전-혀 야하다고 생각되지 않는 영화.

1편, 2편 모두 황당한 상황에서 주인공이 겪는 모험(?)담을 영화의 이야기로 담았고, 황당함 속에서 너무너무 웃긴 장면들이 속출한다. 아 영화 내용을 말하고 싶어 죽을꺼 같은데, 본인의 영화리뷰에서는 스포일러가 없으므로 넘어가겠다. ㅜ.ㅜ

주인공 스타뎀이 주연한 트랜스포터를 보신 분들중에, 스타뎀이라는 배우를 기억하시는 분들은 이 배우가 철저하게 망가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것. 히지만, 망가지는 와중에도 철철 넘치는 카리스마는 무엇이란 말이냐.

기분 꿀꿀하고, 저질인 하루를 보낸분들은 한번 보시라.
유쾌한 기분으로 바뀔지도.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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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편도 나왔다는 소식. 하악.
우리나라엔 언제 개봉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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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표류기 상세보기

굉장히 발칙한 상상력이 동원된 영화.
감히 누가 서울의 한강에 있는 밤섬에서 표류를 하게 될거라 생각했는가.

독특한 상상력과, 코메디로 관객을 이끌어 나가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영화다. 삶을 생각하게 만들고 인생이란 어차피 혼자 라는 생각을 하게 하지만, 결국엔 사람사는 세상, 타인과 내가 함께 만들어가는 세상임을 깨닫게 해주는 영화다.

이글을 보는 당신.
외롭다면 이영화를 보라. 상황은 다르지만, 완벽하게 자신의 세계에 갇혀사는 두 남녀를 보고 웃고 즐기는 사이 무엇인가 보고 배우는 것이 있을것이다.

뭐, 그렇다고, 그렇게 심오한 깨달음을 얻어야 할 필요는 없다. :)
영화는 단지 재미있게 보고 즐기면 되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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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사가 생각난다.
아~! 이 완벽한 심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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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을 들다 상세보기

아주 우연찮게 보게된 영화다.
별 기대도, 정보도 없이 그냥, 정말 그냥 보았지만 너무나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영화였다.

요즘같은 시대에 스승이란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볼 수 있게 만드는 영화였고 내 어린시절 스승을 다시금 떠올려 보게하는 영화였다. 이 영화의 주제가 스승에 관한 것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수많은 관객중 하나인 나는 스승에 대한 향수와, 이시대에 좀 더 제대로된 스승이 있을까에 대한 의문을 남기게한 영화였다.

영화의 내용은 간략하게 역도영화(?) 라고만 이야기 하겠다. 더이상의 스포일러는 영화를 재미없게 만드니까. :)

+
또하나, 역도선수가 너무 이쁘다. 김연아 선수가 누구하나 알아주지 않았던 피겨스케이트를 굉장히 대중적인(?) 인기있는 종목으로 만들었듯이. 역도선수중에 저렇게 이쁜 역도 선수가 있다면 역도도 굉장히 인기있는 종목으로 만들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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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퀀텀오브솔러스 상세보기


새벽까지 영화보기 딱 좋은 금요일밤에 선택한 영화다. 지난번에 007 카지노 로얄을 보았는데 깔끔하게 끝나지 않은채 후속편을 예고하고 끝나서 궁금하던차에 그 후속편이 딱 걸렸다.

주인공 제임스 본드역을 다니엘 크레이그가 맡은후 두번째 작품이다. 배우가 바뀌면서 영화의 스타일도 바뀐건지, 내가 이제껏 007을 봐오면서 열광하던 요소들이 살짝 빠진듯한 느낌이다.

여러분들은 007 영화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난 적어도 이게 떠오른다.
섹시한 본드걸, 간지나는 최신무기
매 시리즈 마다 이런걸 생각해 내기 힘들기도 하곘지만, 그래도 007 영화가 그저그런 첩보영화와 차별화 되었던것은 수많은 007 시리즈물에서 구축해왔던 하나의 공식과도 같은 위의 이미지들이 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시대에 발맞추어, 하드액션 블록버스터로 거듭나는거 좋다. 하지만, 수십년동안 쌓아올린 이미지를 다 버린건 좀 아쉬울 따름이다. 중간중간, 내가 007을 보는건지, 본 시리즈를 보는건지 헷갈려서 그렇지, 그래도 영화는 재미있다. :)

시원한 하드액션으로 무더운 여름밤을 날려버리고 싶거든 한번 보시라.

+
섹시한 본드걸과 최신무기는 사라졌지만 영국 첩보부 본부에서 쓰는 컴퓨터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다수의 영화에서 비슷한 멀티터치 스크린과 컴퓨터들이 속속 선보이는걸로 봐서, 조만간에 실생활에서도 볼 날이 멀지 않았으리라.

+
참, 007 카지노 로얄을 안보신 분은 재미가 조금 떨어질수 있으니, 전편 공부부터 먼저 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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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회사에서 퇴근하고 왔더니, 아내가 낮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 줍니다.



연우(큰애)와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이었어.
하늘은 맑고 , 파랗고, 하얀 구름이 군데군데 점점이 있었지.
갑자기 연우가 물었어.

여름 하늘 3

        여름 하늘 3 by sirocco210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엄마, 하늘은 왜 바다같애?"
"응? 무슨소리야?"
"하늘색이랑 바다색이랑 똑같애"

그래서 나는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물어봤지. 하늘이 왜 바다같냐고.
그랬더니 그러는거야.

"응. 하늘이 바다같이 파랑색이야. 그리고, 구름은 파도같애."

그래서 나는, 왜 하늘이 파란지 설명해 줘야 겠다고 생각했어.

"연우야. 햇님이 하늘이랑 만나면 파랑색으로 보이고,
구름을 만나면 구름엔 물이있어 하얀색으로 보여"

이렇게 이야기 헀더니. 연우가 자기 생각을 말하더라?
아니야. 내생각에는 하늘은 하늘나라의 바다같애.
그리고 구름은 파도야. 저거봐, 조금씩 움직이잖아.
나 완전 감동 했잖아.
그치?



4살밖에 안된 아이가 저런 생각을 한다는게 신기하기도 했지만, 역시 아이들은 어른들이 느낄수 없는것을 느끼는구나 하며 뿌듯해 했습니다.  상상력이 풍부한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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